개발하면서 누구나 그러듯이 구글없이는 못 살아 인간이 되었는데요(요즘에는 챗지피티까지 포함해서...)
제가 막혔던 문제는 전 세계의 누군가가 이미 부딪혀보고, 해답까지 내놓은 문제들이 많습니다. 정말 셀 수 없이 수많은 블로그의 개발 관련 포스팅을 보면서 이따금씩 했던 생각...아 나도 블로그 있는데 ㅎ.. 하지만 매일매일 도전처럼 다가오는 업무들을 쳐내다보면 TIL은 무슨,, 회사에 출근하는 것만으로도 나 자신 너무 대견해! 하며 자기 합리화를 하기 시작하고 아니 회사에서 일하면서 그 과정에서 배웠잖아 그럼 됐지 하는 생각이 ...
iOS 개발하시는 분들이라면 정말 최소 1번쯤은 들어가봤을 것 같은 나름 유명한 개발자님의 블로그를 보면서, 저 분은 연차도 꽤 됐을거고 이제 모르는 게 없으실 것만 같은데 저렇게 꾸준하게 포스팅을 한다니 하며 감명만 받기를 1년.. 이제는 진짜 나의 블로그에 나의 글을 적어야겠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습니다.사실 그 생각이 든게 오래는 아니고 그냥 어쩌다보니 인생에 가끔 찾아오는 현타와 이렇게 머물러도 되는걸까 하는 자조적인 회의?의 결과물이랄까요
작년 한 해는 이직을 이뤄낸 생산성있는 한 해였지만 저 개인적으로는 매우 힘든 한 해였습니다. 근데 자꾸만 제가 계획했던 걸 이루지 못하는 이유로(변명으로) 그런걸 계속 생각하면서 차일피일 미루고만 있더라구요. 회사에서 열심히 불태웠는데 집에서까지..? 라는 자기합리화와 함께 끝나지 않는 나의 보상심리를 달래가면서 공부를 하는게 정말 쉽지는 않았습니다. 개발이 적성에 안 맞나? -> 그래도 재밌긴 함 -> 하 근데 왤케 어렵고 힘들지의 뺑뺑이를 계속...계속 돌고 있습니다. 어쩌면 직무를 전환하기 전까지는 계속될 것 같네요..;;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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